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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도 많이 등장하지만 원래도 많이 쓰던 말 '바지사장'
이 단어의 뜻은 익히 알지만 이 말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바지사장--社長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명의만 빌려주고 실제는 운영자가 아닌 사장
(Daum 한국어사전)
처음엔 "barge" 에서 유래된거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검색엔진에 물어보니 글쎄 전혀 예상과 다르네요.
제가 영어의 barge 즉, 우리가 바지선이라고 부르는 무동력선을 떠올렸던것인데요. (요즘 MZ세대들은 '빠지"라고 부르기도해요)
바지-선(barge船)
「명사」
운하·하천·항내(港內)에서 사용하는, 밑바닥이 편평한 화물 운반선.
예)모래를 가득 싣고 가던 바지선이 서해에서 침몰했다.
새로 쏘아 올릴 로켓의 추진체가 바지선에 실려 우주 센터로 반입되었다.
자체적인 동력이 없기때문에 "바지사장" 이라는 뜻과 맞다고 생각했던거예요.
그럴듯 하지 않나요?
그런데, 한겨레21에서 2013년에 다루었던 적이 있고 여기에서 유래를 몇가지로 추려놓았어요.
제가 예상한것과는 달랐지만 이것도 일리가 있어요.
한겨레21,
왜 바지사장이라고 하나요? 치마사장은 없나요?
https://h21.hani.co.kr/arti/reader/reader/35302.html
이 기사의 요지는
• ‘바지사장’ 어원 설
1. ‘총알받이’에서 ‘받이’를 따와 유래했다는 설
2. ‘바지저고리’(줏대 없는 사람)에서 ‘바지’만 따왔다는 설
• 관련 표현
• ‘치마사장’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음
• ‘치맛바람’에서 유래한 ‘바짓바람’이라는 표현 존재
기사에 따르면 이 두가지도 '설'이니까 저의 '설'을 하나 더 추가하여 "바지사장"을 이해해 봅니다.
결국 뜻하는 바는 같으니까요.
"겉으로는 리더로 보이지만 실권이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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